유니클로 : C 컬렉션 소개 (지방시, 끌로에 출신 디자이너)

유니클로가 지방시, 끌로에 출신의 유명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Clare Waight Keller)를 영입하여 새로운 UNIQLO : C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컬렉션이 런칭된지는 조금 지났지만 가을/겨울에 다양하게 레이어링 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템들이 많아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2018년 영국 왕실 결혼식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하여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 '올해의 여성복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에 2019년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번 유니클로 C라인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UNIQLO : C 컬렉션 소개

UNIQLO C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다고 합니다. 캐주얼(Casual), 시크(Chic), 도시(City), 명료함(Clarity), 연결(Connection), 캡슐(Capsule), 연결성(Connectivity), 창의성(Creativity), 그리고 디자이너 이름의 ‘C’를 뜻하기도 한다고 해요.

일상에서 꼭 필요한 아이템에 모던한 감성을 더한 C컬렉션은 그동안 클레어가 선보여 왔던 시크하고 편안한 스타일이 잘 묻어있는 컬렉션이기도 합니다.

이번 콜렉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유연성'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결국 이 유연성은 어떤 룩에도 믹스매치하고 자유롭게 입을 수 있는 실용성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옷의 수량을 늘리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저도 옷을 구매할 때 여러곳에 매치해서 입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꼼꼼하게 생각해 보는 편입니다.

UNIQLO : C 컬러 팔레트

컬렉션 작업 할 때마다, 늘 어느 시대에나 잘 어울리는 컬러 팔레트를 찾는 일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런 다음 시즌에 맞는 컬러를 고민하는 것이 다음 과정이라고 합니다.

런던의 옛날부터 있던 오래된 건축물, 새로 지어진 빌딩들의 깔끔한 화이트 컬러와 콘크리트, 주변의 여러가지 다양한 색들이 훌륭한 대비를 이루는 광경을 보고 이번 시즌 컬러 팔레트에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키 컬러는 레몬 옐로 컬러입니다. 보통 가을의 컬러로 생각하기 어려운데, 디자이너 클레어는 레몬 컬러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캐러멜 컬러와 조화를 이루었을 때 멋진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에는 40년대 원단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실루엣을 구현하기 위한 소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높이는데 소재가 가장 중요하고, 결과적으로도 만족한다고 합니다. 나일론, 코튼, 데님을 사용한 아이템은 특히나 완성도가 높다는 코멘트도 남겼습니다.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에서 트렌치 코트, 플리츠 스커트의 하늘하늘한 소재감, 더블 페이스 코트, 울캡 등을 가장 마음에 드는 아이템으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