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지우펀 정보, 예쁜 카페 추천
대만의 '비전성시'의 배경이자, 오래된 드라마이긴 하지만 김하늘 주연의 온에어 드라마의 배경지인 지우펀을 소개합니다.
지우펀 이름 유래
지우펀은 작은 산골 마을이었고, 모두 아홉가구가 살았다고 합니다. 인근마을에서 가져온 생필품을 아홉집이 나누어 가졌다고 하여 지우펀(九份)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1983년까지는 고립된 마을이었는데 지우펀 지역에서 금맥이 발견되고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마을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 호황을 누린 지역이여서 당시 지어진 일본식 건축물과 중국의 문화가 결합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마을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포로 수용소가 지어지면서 연합군의 포로들이 이곳에서 금광 노동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종전 이후 금광은 자연스럽게 쇠락하면서 1972년 폐광되었습니다. 이후 1989년 이 마을을 배경으로 한 '비정성시'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관광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 되었다는 루머(?)가 돌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감독이 이 부분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아니라는 의견을 표명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대만 지우펀 카페 '비정성시( 悲情城市)' 소개
지우펀에는 정말 다양한 카페들이 많습니다. 아름다운 뷰와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인데요. 아직 유명하지 않아서 한적한 카페 한 곳을 소개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비가 많이 와서 현장에서 보고 바로 들어갔던 카페였는데요, 테라스 뷰와 음식맛도 괜찮아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우연히 들어갔던 카페였는데 온에어를 촬영했던 곳이라서 놀랐었습니다.
온에어의 두 주인공이 우연히 만나서 차를 한잔하게 되는 장소입니다.
悲情城市 · 4.4★(5) · 중국 음식점
No. 35號, Shuqi Rd, Ruifang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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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커피, 티, 간단한 요깃거리, 메인음식까지 다양하게 고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비에 잔뜩 젖고 출출했던 저희는 떡튀김, 티, 커피를 시켰어요. 커피는 보통 아메리카도 맛이었고, 티는 달달하고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뷰가 더 예쁜 카페들을 방문했지만 워낙 사람이 많고 웨이팅하기에는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테라스의 뷰는 지우펀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까지 오니까 야외의 테라스에서 차한잔을 즐기기에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떡튀김은 달달하고 맛있고, 티도 따뜻하게 몸을 녹여주어 좋았습니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른 장소로 움직이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한 시간 정도 앉아있었는데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와서 테라스 자리까지 빼곡하게 채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