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체크리스트 팁 (여행가기 전에 필독)
인도네시아 발리로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 글을 꼭 필독! 해주세요.
최근 여행을 다녀와서 도움이 될 만한 꿀팁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1) 신들의 섬 발리
인도네시아는 기본적으로 이슬람교이지만, 특이하게 발리 지역은 힌두교입니다. 옛날부터 있었던 토속신앙과 힌두교가 섞여서 인도와는 또 다른 힌두교입니다. 힌두교는 하나의 신만을 모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발리를 '신들의 섬'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발리의 거리를 걸어 다니면, 작은 접시에 꽃과 향초를 담은 Canang(카낭)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신들을위해서 간단한 과자와 꽃과 향초를 담아서 재물을 바치는 행위입니다. 신을 위한 재물이니 거리를 걸어다니거나 어디선가 이 재물 바구니를 보았을 때 함부로 만지거나 밟지 않도록 주의 하세요.
2) 인도네시아 화폐단위 IDR, 원화로 쉽게 계산하는 방법
화폐단위는 인도네시아 루피아이며, 10,000루피는 우리나라 돈 약 850원 정도입니다. 간단하게 계산하기 위해서 인도네시아 단위에서 0을 하나 빼서 우리나라 돈으로 계산해 보면 간단합니다.
화폐단위가 커서 보통 뒤에 1000 (K)를 생략하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에서 흥정을 할 때 100이라고 말한다면 100,000 IDR을 뜻하니 헷갈리지 마세요!
3) 트래블 로그 or 트래블 월렛
트래블 로그 또는 트래블 월렛으로 환전을 준비하는 것이 훨씬 환율에서 유리합니다. 덴파사르 공항에 내리면 바로 ATM기가 있으니 여기서 돈을 뽑으면 됩니다.
저는 2가지 카드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2가지 카드를 비교해 드리면 트래블 로그는 하루 맥시멈 인출 금액이 없고, 환전 미니멈 금액이 없어서 훨씬 편했습니다. 환전 미니멈 금액이 크면 여행 막바지에 약간의 돈만 필요할 때 괜히 많은 비용을 환전하고 원화로 재환전하는 과정에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래블 로그가 출시한지 조금 더 오래되서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트래블 월렛'도 큰 강점이 있습니다. 바로 환전 후, 다시 원화로 재환전 할 때 내가 샀던 환율을 보장해 준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재 환전시 수수료가 없습니다! 다만
하루 맥시멈 인출 금액이 있고, 미니멈 환전 금액이 있습니다.
나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전자세관신고, 비자 준비하기
전자 세관 신고, 비자 공항에서 입국하는 길에 구매 가능합니다. ( 500,000 IDR ) 트래블 로그나 월렛으로 결재 가능합니다. E-비자로 미리 비자를 구매하고 오시는 분들도 있으신데요, E-비자로 하면 오히려 전산 확인이 느려서 입국 인터뷰할 때 더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앞에 몇 팀이 E-비자로 했는지 한팀당 10분 이상씩 걸려서 답답했습니다.
5) 우붓 셔틀 서비스
우붓 시내를 돌아다닐 때 너무 유용한 셔틀 서비스 입니다. 현재 시범운행 중이고, 많이 탑승할 수록 정기 서비스로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4-5년 전에 왔을 때는 우붓 시내 대중 교통 수단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었는데, 이번에 우붓 셔틀 서비스로 너무 편하게 다녔습니다.
앱으로 호출하면 되는 시스템이고, 탑승 비용은 '무료'입니다.
내년 2월까지는 무료 운영이 확정되어 있습니다.
정류장은 관광객들이 많이 이동하는 몇 군데 지정되어 있습니다. 왠만한 곳을 다 간다고 보시면 될것 같고, 특히 몽키 포레스트를 보러갈 때 너무 편했습니다. 몽키 포레스트는 입구에서 부터 메표소 까지도 한참이나 걸어서 들어가야 합니다.
우붓 셔틀을 이용하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6) 귀중품은 꼭 금고에 보관하자.
5성급 호텔이라도 도난이 간간히 발생한다고 합니다. 꼭 귀중품은 금고에 보관하고, 정말 중요한 귀중품들은 항상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인데 도난이 발생한다면 안되니까요.
7) 모기약을 챙기자.
우기에 발리를 방문해서 그런지 모기들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모기퇴치약과 모기물렸을 때 바르는 버물리 같은 약을 꼭 챙겨가세요.
8) 장티푸스 예방접종 (꼭 미리미리 챙기자)
2주 전에는 장티푸스 예방주사를 맞아야 항체가 생깁니다. 장티푸스 주사는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고, 일반 병원은 어느정도 규모가 있어야 접종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꼭 먼저 전화로 문의해보고 가세요!)
기존에 러시아에서 장티푸스를 들여왔는데, 그래서 요즘에 보건소마다 장티푸스 접종약의 수량이 충분치 않다고 합니다. 저는 강남 보건소에 가서 맞았고, 여행이 일정이 좀 남으셨더라도 부지런히 움직여서 미리 접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